원주연세의료원 면접 후기

‘밤새서 급하게 적었던 자기소개서’는 서류 합격을 가져 왔고,
원주 놀러가는 느낌으로 갔었던 인적성 검사는 영어와 보건행정학에게 두들겨 맞았지만 의문의 합격을 선물로 준
강원도 제 1의 병원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속해 있는,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의 면접을 보고 왔습니다.

준비

사실 준비.. 예상 질문을 받아 준비를 하기는 했는데 1시간 했습니다. 자기소개, 지원동기, 상사와의 갈등시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의 질문들을 정리했고 기본적인 스크립트를 외운게 제 면접 준비의 전부였습니다. 자기소개서나 서류의 내용은 제가 아니면 어떻게 설명하겠냐는 마인드였거든요.

원주로

아침 7시부터 울리는 알람, 하지만 설날 연휴부터 감기 몸살을 앓아 회복 중이었던 저는 30분만 더.. 15분만 더를 외치다 9시 20분에 씻고 옷을 입었습니다.
수원버스터미널의 용우동에서 용우동을 먹고 버스를 타서 유튜브 봤습니다. 뭘 봤냐고요? 배틀그라운드
뭐 아무튼, 터미널에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까지는 걸어서 1.7km기 때문에 걸어가려는 계획이었습니다. 물론 걸어갔습니다. 눈이 많?이 왔을 뿐..
면접장에 14시20분까지 도착이었는데 13시20분 쯤 병원에 도착해서, 병원 안에 있는 카페베네에서 스크립트 정리를 한번 더 한 뒤, 14시10분에 면접 대기실에 들어갔습니다.
저는 의료정보팀-정보처리원에 지원했기 때문에 남초일 것이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예상과는 달리 남자보다 여자가 더 많았습니다.(성차별적 발언 아님) 아니 컴퓨터공학과가 남초잖아요.. 뭐 아무튼 저는 첫 조에 배정되어서 가자마자 면접장 앞에서 대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 저도 분명 코트에 정장을 입었는데.. 분명 넥타이도 했는데 다른 지원자 분들의 정장 핏에 위압감을 느꼈습니다.. 가디건을 입어서 그런가…? 엄청 쭈글거렸습니다…

면접

제가 속한 조는 남자 1명 여자 4명으로 이루어졌고, 면접관분들은 교수, 의료정보팀, 인사팀 등으로 구성된 듯 보이는 5분이셨습니다.
질문은 모두 공통 질문이었고, 1~5번 또는 5~1번 순으로 순차적으로 답변했습니다. 꼬리 질문은 없었고 부드럽지도, 딱딱하지도 않은 면접 분위기었습니다.
질문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자기소개와 지원동기를 말해보세요.
  • 학부나 업무 경험 중 해본 프로젝트에서 사용한 언어와 맡았던 것을 얘기해주세요.
  • 자신있는 프로그래밍 언어와 본인이 생각하는 수준을 말해주세요.
  • 여러분들은 채용되시면 개발을 하셔야하는데, 저희는 자바를 사용합니다. 자바를 이용한 프로젝트 경험이 있으실까요?

1번 질문 말고는 모두 즉흥적으로 내뱉었습니다. 그래도 안하지는 않았으니까..

최종 후기

사실 삼성SDS에 가고 싶습니다!
면접 중 특출나지 않았던 것 같아서 아마 채용까지는 못 갈 것 같네요. 서류 합격, 인적성 합격, 면접 경험까지 좋은 경험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